장애인 콜택시 3시간 기다리다 그냥 포기한 썰
장애인 콜택시 3시간 기다리다 그냥 포기한 썰
병원 진료가 끝나고, 휠체어 탄 가족과 집에 가려는데 콜택시가 안 잡혔다.
예상은 했지만, 설마 3시간 동안 아무것도 안 뜰 줄은 몰랐다. 처음엔 그냥 “조금 기다리자”였는데, 나중엔 가족 얼굴이 하얘지기 시작했다.
콜은 넣었는데… ‘배차 중입니다’만 3시간째
서울 지역 콜택시 앱 사용. 목적지 입력하고 호출 완료. 10분, 20분, 1시간... 아무 반응 없음.
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돌아온 말:
“현재 대기 건수가 많아 정확한 배차 시간 안내가 어렵습니다.”
뭐 어쩌라는 거냐. 진짜.
그날 내가 선택한 건… 그냥 포기
결국 콜택시 요청 취소하고 일반 택시 불렀다. 휠체어는 접어서 트렁크에 실고, 가족은 나 혼자 부축해서 탔다.
근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. 일반 택시 기사님 표정이 바뀌더라.
“휠체어는 보험 안 되는데요...”
나도 알아. 근데 그때는 진짜 돌아갈 방법이 없었음.
이후 내가 바꾼 것들
- 진료는 무조건 오전 일찍 예약 (배차율 높음)
- 콜택시 외에 복지관 차량 지원 여부 사전 확인
- 사설 이동지원 서비스 백업으로 확보
- 앱 호출만 믿지 말고, 전화 요청도 병행
그리고 진짜 중요한 건… 배차 확정 전까지 절대 휠체어 내리면 안 된다는 거
주의사항: 이런 상황이면 배차 거의 안 됨
- 비 오는 날 or 눈 오는 날
- 출퇴근 시간 (08:00~10:00 / 17:00~19:00)
- 대형병원, 터미널 근처
- 앱 배차만 믿고 대기 중인 상태
단순히 ‘늦는다’가 아니라 ‘이동 수단이 사라진다’는 느낌. 이걸 모르는 사람은 진짜 많다.
다음 글: 지하철 엘리베이터 고장났을 때 내가 한 선택
댓글
댓글 쓰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