식당 휠체어 자리 없다길래 그냥 돌아선 날

식당 휠체어 자리 없다길래 그냥 돌아선 날

식당 휠체어 자리 없다길래 그냥 돌아선 날

주말이었고, 가족이 외식을 오랜만에 원했다. 근처 맛집 검색해서 전화도 하고, 휠체어 가능하냐고 물어봤다. 대답은 “네, 들어오실 수 있어요.”

근데 도착하자마자 상황이 달라졌다.

“죄송하지만 휠체어 들어올 수 있는 자리는 다 찼어요.”

그냥 일반 테이블로 주시면 안 되냐고 물었다

직원은 난처한 얼굴로 말했다. “통로가 좁아서 휠체어 놓으시면 다른 손님 지나가기 어렵거든요.” 결국 우린 밖에서 돌아섰다.

그날 가족의 말

“그냥 내가 안 나오는 게 낫겠다.”

이 말이 하루 종일 머릿속을 맴돌았다. 단순히 밥 한 끼 못 먹은 게 아니라 존재를 거절당한 기분이었다.

이후 내가 한 일

  • 지역 내 휠체어 가능 식당 리스트 직접 제작
  • 방문 전 사진 리뷰·블로그 후기 꼼꼼히 확인
  • 구글 지도에 휠체어 출입 가능 여부 직접 등록

주의사항

  • 전화 문의만으로는 실제 공간 구조 알기 어려움
  • 테이블 높이나 통로 너비도 고려 필요
  • “가능”이라는 말 뒤에 조건이 숨겨져 있을 수 있음

식사는 생존이다. 장애인은 그 생존을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한다. 이건 차별이 아니라 현실이었다.


다음 글: 카페에 경사로 있어서 갔는데 내부는 턱 천지였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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